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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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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E 제02강 미디어 교육과 NIE
NIE 제02강 미디어 교육과 NIE

1.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 교육은 시각언어, 즉 TV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TV의 비판적 수용능력은 자연스럽다. NIE도 미디어 교육에 속한다. 미디어 교육은 수용자 교육이므로 미디어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용을 가르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디어 교육은 아동, 청소년, 대학생은 물론 사회교육 차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2. 미디어 교육의 유형별 구분

1) 매체별

① TV 시청자 교육(TV 바로 보기, TV 시청일기 쓰기 등)
② 신문활용교육(NIE)
③ 신문매체 활용교육(올바른 컴퓨터 활용교육, 정보통신 윤리교육 등)
④ 만화보기 교육(서울YMCA 만화 모니터링 활동 등)
⑤ 영화보기 교육

2) 교육방법별

① 대중매체 메시지 분석 중심의 미디어 교육
② 대중매체의 의식화, 감시 차원의 미디어 교육
③ 미디어 제작 중심의 미디어 교육
④ 매체의 교육적 활용 중심의 미디어 교육

3) 교육장소별

① 학교에서의 미디어 교육
② 가정에서의 미디어 교육
③ 사회에서의 미디어 교육(종교단체, 청소년단체, 여성단체 등)

4) 교육대상별

①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
② 학부모 대상 미디어 교육
③ 교사 대상 미디어 교육
④ 대중매체 종사자 대상 미디어 교육

5) 교육기간별 미디어 교육

① 단기 미디어 교육
② 장기 미디어 교육
③ 부정기 미디어 교육
④ 정기 미디어 교육

(3) TV 시청교육과 NIE

NIE는 학교교육의 보조적 수단으로써 ‘신문의 교재화’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지만 매체교육은 ‘매체’ 자체에 대한 수용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NIE와 매체교육은 의도하는 바와 성격이 다르지만 신문사, 사회단체, 대학이 직ㆍ간접적으로 연계되어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유의미한 일이라 할 수 있다.

<TV 시청교육과 NIE>


제3장 신문이 NIE로 좋은 이유

학교에서 활용하는 최적의 교재는 과연 교과서 밖에 없을까?
어린이들의 폭넓은 사고 증진을 위해 열린 교육이 정착화 되는 시점에서도 교과서에 매달린 학교 현장을 본다. 교과서 중심에서 교육과정 중심으로 바뀌면 학교 현장에서는 지도 자료가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를 하였다. 그러나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지식 습득을 위한 학습 형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생활 주변에서도 충분한 자료가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에서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언어 사용 기능 신장에 중점을 둔다. 또, 정확한 표기와 발음, 어휘력 신장을 위한 학습 활동을 강조하며, 표현과 이해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력 및 창의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학습 활동에 역점을 둔다. 이를 위하여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기능이 유기적인 관련 속에서 통합적으로 신장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언어 사용 기능의 신장을 위한 교육 활동의 과정에서 초등학교 학생의 경험 세계에 적합한 문학 작품의 감상 기회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아름다운 정서와 인간성을 함양하도록 하였다.
NIE는 이 같은 교육계의 변화에 대응하며 교과서의 단점을 극복하는 효율적인 교육 방법이다. 현대는 각종 정보가 넘쳐 나며 급변하는 시대이다. 1년 주기의 낡고 한정된 정보를 담은 교과서로는 따라 잡기에 힘이 든다. 쏟아지는 정보 매체 중에는 시각 효과가 크고 일회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들이 많지만, 신문은 가볍게 읽으면서 상식과 교양의 폭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물을 깊이 생각하며 읽을 수도 있다. 어린이들이 그러한 신문의 특성을 살려 신문을 교과 학습 내용과 관련지어서 본다면 흥미와 함께 ‘세상을 보는 눈’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신문에는 다양한 사회 현상의 최신 정보가 담겨져 있어 어린이들로 하여금 ‘산지식’을 깨우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폭넓은 사고력과 가치관, 풍부한 정서를 갖출 수 있게 하였다. 또 새롭고 흥미로운 기사가 담긴 신문을 통해 어린이들은 새로운 관심도를 발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치며 나아가 학문 인생을 배우는 열정을 갖는데도 도움을 준다.
어린이들이 신문을 이용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겠지만 정보화 시대, 미디어 시대 등으로 학교 교육에서도 정보화 사회로의 대응이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문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어린이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 주는 또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21세기의 미래 사회는 ‘정보화 사회’, ‘지식 사회’로 표현되고 있다. 정보화 사회란 ‘각종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종합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비중을 두는 사회’이다. 교육적인 의미에서의 정보화 사회는 정보와 지식이 급증함에 따라 평생 교육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육개혁위원회는 미래 사회의 세계화와 정보화 사회의 도래를 신교육 체제 구상의 배경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학습에 참고할 정보 자료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서 다양한 정보자료를 통한 학습의 기회가 매우 적으며 어떤 때에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찾아서 이용하면 좋을 지에 대한 학습 방법이 매우 미숙한 형편이다. 그러므로 학교는 학습자가 여러 가지 형태의 정보원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여 정보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학습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학습자가 다양한 정보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주체적으로 정보를 수집, 이용할 수 있는 정보 활용 능력을 신장함으로써 자기 학습력을 기르는 연구는 열린 교육 체제와 평생 학습 사회의 건설을 지향하는 국가․사회의 시대적 요청에 비추어 매우 절실하다고 본다.
정보 자료의 일종으로 어느 집이나 아침저녁으로 배달되는 신문을 읽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신문 속에는 교육적 내용과 함께 비교육적 내용도 많이 들어 있다. 신문을 교육에 활용하면 신문의 비교육적 측면도 교육적으로 파악하는 눈을 갖게 될 것이다. 신문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이 사실을 진실로 만들고 받아들이는 주체는 사람이다. 신문을 보고 버리면 그것은 한낱 폐품에 불과하지만 잘 활용하면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교육 자료가 된다. 즉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어려서부터 신문을 이용해 공부하게 되면 삶의 다양성을 체득하게 된다. 다양성의 체득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가 나오고 인생의 지혜가 나온다. 생활 속에서의 경험을 되새김하는 신문 교육이 이래서 필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신문은 흔히 ‘살아 있는 교과서’로 일컬어지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NIE가 학습 현장에 정착되어 왔다. NIE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 형태이며 교사들의 활용 방법에 따라 매우 많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NIE를 통한 학습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1) 교육교재로서 신문의 우수성

1)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최신 데이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사건을 함께 다룰 수 있다.
3)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이론과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다.
4)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으므로 정보를 취사선택하여 여러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5) 사설과 독자투고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다.
6) 사진, 그래프, 삽화가 다양하게 적용되어 있다.
7) 개인 취향에 따라 스크랩하여 활용할 수 있다.
8) 인쇄매체에 익숙해지므로 문자정보를 읽는 습관과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2) 교재로서의 문제점

기본적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발간되는 신문을 그대로 교육교재로 사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기사들의 ‘내용’과 교과서와는 다른 신문의 문법, 띄어쓰기, 문장 등의 ‘형식’을 그대로 교육 자료로 사용하기는 곤란하다.
교사들이 스스로 기사를 선택하고 재가공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것을 교사 혼자 해내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능력의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신문사의 도움이 필요한데 신문사가 교육현장에서의 신문 활용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은 1주일에 한두 번 정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면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일본신문협회가 지적한 신문의 교재로서의 문제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한국신문협회, 신문과 교육, NIE분과 하계 연수교재(경기도: 고양시 교육개선위원회 NIE분과, 1995), 57-58.).

1) 교육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며, 활자가 작다.
2) 아직 학습하지 않은 한자가 사용되고 있다.
3) 문장이 어렵다.
4) 국어 교과서와 다른 표기법으로 씌어진 곳이 있다.
5) 초등학교 아동의 학습에 적합한 기사가 적다.
6) 제목이 자극적이며 선정적이거나 지나치게 언어의 장난을 한 기사가 있다.
7) 사회의 어두운 면과 부정적인 면만 다뤄지는 경향이 있다.
8) 사건의 결과만 부각되고 교육적 관점이나 인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9) 신문사나 기자의 편견이 개입된 기사가 있다.
10) 일간지를 구독하지 않는 가정도 있다.
11) 교과서를 가르치는 일만으로도 너무 바빠서 신문을 도입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12) 언제, 어떤 기사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어 지도계획 수립이 어렵다.
13) 교사 측에 교재화 하는 역량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3) 교재화의 조건

먼저 이러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신문을 교육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신문자료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고찰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지도목적에 맞는 것
2) 객관성이 있는 것
3) 어린이의 흥미, 관심을 끄는 것
4)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 것
5) 어린이의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것

다음으로 이러한 교재화의 조건에 따라 신문을 교재로 활용시 유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확대복사를 하고, 한자에 음을 단다.
2) 교사가 다시 쓰거나 재구성한다.
3) 교사가 설명하면서 읽는다.
4) 정당이나 종교단체의 기관지, 기업이나 단체의 선전지는 피한다.
5) 최대한 여러 신문을 비교해 본다.
6) 기사 찾기, 교재 만들기 등 학년간의 협력 체제를 만든다.
7) 교사도 신문 스크랩을 하여 교재로 사용 가능한 것을 보관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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